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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학 의학용어 상세 설명

by Healthy_Helper__ 2024. 11. 2.

종양학 의학용어

종양학 의학용어

 

종양학(Oncology)은 종양, 특히 악성 종양(암)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의학의 한 분야로, 암의 발생, 진단, 치료 및 예방을 다룹니다. 암은 신체의 다양한 조직과 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성장 방식과 전이 양상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종양학에서는 암의 종류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치료법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종양학은 병리학, 생물학, 유전학, 면역학 등 여러 학문 분야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암의 생물학적 특성, 진행 경과, 치료 반응 등을 심층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종양학에서 사용되는 주요 용어와 개념, 암의 유형과 특성, 진단 기법, 치료 전략 등을 전문가적 관점에서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종양학의 주요 용어와 개념

암을 이해하고 치료하기 위해 종양학에서는 다양한 용어와 개념이 사용됩니다. 이는 암의 발생 원인, 성장 방식, 전이 경로, 치료 반응 등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지식으로,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1.1 암의 정의와 분류

 

• 종양(Tumor): 종양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형성된 덩어리를 말하며, 크게 양성 종양(Benign Tumor)과 악성 종양(Malignant Tumor)으로 나뉩니다.

• 양성 종양(Benign Tumor): 국소적으로 성장하며, 주변 조직으로 침투하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는 종양입니다. 예로는 유방의 섬유선종이나 자궁근종이 있습니다. 양성 종양은 일반적으로 생명에 큰 위험을 주지 않으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압박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악성 종양(Malignant Tumor):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식하고,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계 및 혈관을 통해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 있는 종양입니다. 일반적으로 ‘암(Cancer)’이라 하면 악성 종양을 뜻합니다. 악성 종양은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주로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의 적극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 원발성 종양(Primary Tumor): 암이 처음 발생한 부위에서 형성된 종양으로, 암세포가 해당 조직 내에서 증식하여 종양을 형성합니다.

• 전이성 종양(Metastatic Tumor): 원발성 종양에서 유래한 암세포가 림프관이나 혈관을 통해 다른 부위로 이동하여 새로운 종양을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이 폐나 뇌로 전이되면 폐나 뇌의 종양을 전이성 유방암(Metastatic Breast Cancer)이라고 합니다. 이는 원발 암의 특성을 유지하며 전이된 부위에서도 성장을 지속합니다.

 

1.2 종양의 세포 분류와 형태적 특성

 

• 상피성 암종(Carcinoma):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피부, 점막, 내장 장기의 표면 등 상피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상피세포 암종은 전체 암의 약 85% 이상을 차지하며, 유방암, 폐암, 대장암, 신장암, 간암 등이 포함됩니다.

• 선암(Adenocarcinoma): 점액과 효소를 분비하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소화기, 호흡기, 생식기 등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합니다.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등의 주요 형태가 선암에 속합니다.

•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 피부, 식도, 폐, 자궁경부 등의 편평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담배 연기와 같은 자극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육종(Sarcoma): 근육, 뼈, 지방, 혈관 등 신체의 결합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육종은 매우 드물며,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에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골육종(Osteosarcoma), 연부조직 육종(Soft Tissue Sarcoma) 등이 포함됩니다.

• 골육종(Osteosarcoma): 뼈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청소년기에 발생하며,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 연부조직 육종(Soft Tissue Sarcoma): 근육, 지방, 신경 등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육종으로,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림프종(Lymphoma): 림프구(백혈구의 일종)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림프계에 형성됩니다. 림프종은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과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으로 나뉩니다.

•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 특정 세포(리드-슈테른베르크 세포)의 존재 여부로 진단되는 림프종으로, 림프절을 중심으로 병변이 발생하며,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리드-슈테른베르크 세포가 없는 림프종으로, 발생 부위나 형태가 다양하여 치료가 복잡합니다.

• 백혈병(Leukemia): 혈액이나 골수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혈액 내에서 세포가 과도하게 생성됩니다. 급성 백혈병과 만성 백혈병으로 나뉘며, 치료 접근법이 다릅니다.

•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골수에서 미성숙 백혈구(아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는 백혈병으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Chronic Lymphocytic Leukemia): 성숙 백혈구(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백혈병으로,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3 암의 진행과 전이 과정

 

• 침윤(Invasion): 암세포가 주변 정상 조직을 침범하여 퍼지는 과정입니다. 침윤은 종양이 성장하며 인접 조직에 퍼져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 전이(Metastasis): 암세포가 림프계 또는 혈관을 통해 원발 부위에서 다른 부위로 이동하여 새로운 종양을 형성하는 현상입니다. 전이는 암의 진행 단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뼈, 폐, 간, 뇌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혈관 신생(Angiogenesis): 종양이 성장하면서 혈관을 생성하여 영양 공급을 받는 과정으로, 암세포는 혈관 신생을 촉진하는 신호를 내보내 주변에 새로운 혈관이 형성되도록 합니다. 이는 종양 성장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종양학 의학용어

2. 암의 진단과 평가

암 진단은 종양의 존재 여부와 위치, 크기, 전이 여부를 평가하는 과정으로, 여러 진단 방법이 사용됩니다. 진단 과정은 종양의 조직학적 특성과 세포 분열 속도를 평가하여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2.1 영상 검사

 

• 초음파(Ultrasound): 고주파 음파를 이용해 내부 장기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방법으로, 유방, 간, 신장 등의 종양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 CT(Computed Tomography) 스캔: 여러 방향에서 촬영한 X-선을 조합하여 단면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법으로, 종양의 크기와 위치, 전이 여부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장을 이용해 신체 조직의 상세한 단면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특히 뇌와 척수의 종양 진단에 효과적입니다.

•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 스캔: 방사성 물질을 이용해 대사 활동이 높은 암 조직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전이된 암의 위치와 범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2.2 조직 검사(Biopsy)

 

• 세침 흡인 검사(Fine Needle Aspiration, FNA): 얇은 바늘을 사용해 종양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는 검사로, 국소 마취 하에 시행되며 조직의 세포학적 평가에 사용됩니다.

• 절개 생검(Incisional Biopsy): 종양의 일부를 절개하여 채취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큰 종양에서 조직 샘플을 얻어 병리학적 진단을 내리기 위해 사용됩니다.

• 절제 생검(Excisional Biopsy): 종양 전체를 제거하여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목적으로 하는 방법으로, 작은 종양에서 시행됩니다.

 

2.3 병리학적 분석

 

• 조직학적 등급(Grade): 암세포의 분화 정도를 평가하여 암의 공격성과 증식 능력을 평가합니다. 일반적으로 등급이 높을수록 암세포가 미성숙하고 공격적인 특성을 가집니다.

• 병기(Stage): 암의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단계로, 암의 크기, 침윤 깊이, 전이 여부 등을 기준으로 나뉩니다. 종양-림프절-전이(TNM) 시스템이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3. 종양학적 치료

암 치료는 종양의 특성, 위치, 진행 상태에 따라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표적 치료, 면역 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종양의 특성에 맞추어 여러 치료법을 조합하여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3.1 수술적 치료

수술은 암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가장 직접적인 치료법으로, 종양이 국소화되어 있을 때 주로 사용됩니다. 종양의 크기와 위치, 전이 여부에 따라 전 절제, 부분 절제 등이 결정됩니다.

 

3.2 화학요법 (Chemotherapy)

화학요법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약물을 사용하여 전신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화학요법 약물은 주로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공격하므로,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3 방사선 치료 (Radiation Therapy)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법입니다. 암의 위치에 정확하게 방사선을 조사하여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수술 전후에 보조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3.4 표적 치료 (Targeted Therapy)

표적 치료는 암세포의 특정 분자 구조나 경로에만 작용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HER2 양성 유방암에서 사용하는 허셉틴(Trastuzumab)이 있습니다.

 

3.5 면역요법 (Immunotherapy)

면역요법은 환자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면역관문 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s), CAR-T 세포 요법 등이 포함됩니다.

 

결론

종양학은 암의 생물학적 특성과 개별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다학제적 분야입니다. 암의 진행 단계, 조직학적 특성, 환자의 전신 상태에 맞춘 치료는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